[22.05.30.] 직장 갑질 내부고발자, 대법원까지 가다?

00님, 안녕하세요. 화난사람들입니다!

이번 주는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 날이네요. 화난사람들 팀도 6월 1일에는 하루 쉬어 갑니다. 하지만 6월 1일에도 화난사람들 뉴스레터는 어김 없이 여러분의 메일함에 쏘옥 배달될 예정이에요. 수요일에 투표도 하시고, 이메일로 법률상식도 얻어가세요.

오늘 뉴스레터에는 정말 기쁜 소식이 실립니다! 화난사람들에서 항소심 무죄탄원서를 모았던 내부고발자가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소식이에요. 이 내부고발자는 예전에 셀레브(Sellev)라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다가 퇴사 후, 전(前) 대표의 갑질을 폭로한 분이에요. 어떤 소식인지 오늘도 뉴스레터 꼼꼼히 읽어주세요.

이벤트: 화난사람들에서 일상 속 영웅들을 찾습니다.

화난사람들 일단모여 서포터즈 1호 ‘둔둔’님처럼 법으로 자신의 문제를 직접 해결한 분들을 찾습니다. ‘둔둔’님은 화난사람들에서 ‘중고거래 사치 대처’ 일단모임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둔둔’님처럼 자신의 문제해결팁을 공유하고 피해자들을 돕고 싶은 분들은 뉴스레터 끝부분의 유튜브 영상을 놓치지 말아주세요! (서포터즈 지원 구글폼도 있어요.)

직장 갑질 고발한 내부고발자, 대법원은 무죄로 판결!

일상을 지키는 1분 상식

제가 연차를 쓰고픈 날에 회사에서 연차 안 내준대요!

‘남의 돈 받는 거 쉬운 일 아니다’라면서 오늘도 혹시 견딜 수 없는 직장 내 갑질을 참고 계신 분들이 계신가요? 우리나라에는 아직 명예훼손 행위를 죄로 처벌하는 조항이 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혹시라도 내가 내부고발했다가 역으로 고소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시기도 하고요.

미디어사업을 전개하는 셀레브(현, 커팅엣지)에 재직하던 내부고발자 A씨도 그런 고민을 가진 분이었어요. 하지만 퇴사를 한 뒤, 자신이 몸담은 조직에서 있었던 대표의 음주 강요, 회식 강요, 폭언을 참을 수 없어 개인 페이스북에 폭로합니다. 이때가 2018년 봄이었는데요, 이후 A씨는 회사 전 대표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당해요. 4년이 지난 지금, 대법원은 내부고발자 A씨가 무죄라고 선고합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직장 내 갑질을 내부고발한 사람의 손을 들어준 기념비적인 판결이에요! 이 사건을 맡은 양태정 변호사는 화난사람들에서 내부고발자 A씨의 무죄 탄원서를 모은 분인데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양태정 변호사가 맡은 ‘셀레브 내부고발자 사건’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B사원은 오늘 정말 침울합니다. 어렵사리 친구들과 여름휴가 일정을 맞췄고, 이제 연차 결재만 받으면 되는데 팀장님이 ‘반려’ 처리했거든요.

심지어 팀장님은 연차 반려 처리를 하면서 이렇게 응수했어요.

“B사원, 이 날 연차내기만 해! 무단결근으로 처리할거야!”

이건 실제로 화난사람들에 올라온 일단알려글을 재구성한 사연이에요. 그런데 회사에서 이래도 되는 걸까요? 화난사람들에서 지금 알려드릴게요. 여름휴가 계획 짜시는 분들 모두 참고하세요.

00님, 00님은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범죄도시2> 속 마동석처럼 힘이 세지 않아도,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시공간을 이동할 수 없어도 누군가에게 히어로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기꾼을 직접 잡아 피해를 회복한 ‘둔둔’님(둔둔님 인터뷰 읽기)처럼 조금만 시간을 내주시면 돼요. 법으로 자신이나 주변의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다른 사람들에게는 일상 속 히어로가 될 수 있으니까요. 비슷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해결팁을 알리고 소통하는 화난사람들의 일단모여 서포터즈가 되어 보세요!

‘둔둔’님처럼 자신이 해결한 문제 외에 더 궁금한 것들을 변호사를 만나 직접 묻고 유튜브 영상도 찍을 수 있답니다.

화난사람들 일단모여 서포터즈에 지원하고 싶으시다고요? 아래 버튼을 눌러 구글폼을 작성해 주세요. 화난사람들 팀이 2호 서포터분을 선정해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번 레터도 잘 읽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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