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30.] 근로계약서를 이메일로 받았는데, 괜찮나요?

00님, 안녕하세요. 화난사람들입니다!

비가 지겹게 오는 장마철이지만 뉴스레터 구독자님들의 마음만큼은 보송한 한 주가 되고 있는지 궁금한 화난사람들 에디터입니다. 지난 월요일 뉴스레터를 보내고 난 뒤 받은 구독자의견으로 저희 팀은 장마철에도 마음이 보송해졌어요.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 영 회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드파더스 재판을 잊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을 받았거든요.

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길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인데요, 때문에 많은 언론에서도 수년이 걸리는 소송 과정을 모두 추적하기보다는 소송 제기 때에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 일쑤예요. 아무리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소송이어도 판결 때까지 그 관심이 유지되지 않고 사그라드는 경우도 많고요. 화난사람들은 이렇게 중요한 사건들이 많은 분들의 뇌리에서 쉬이 지워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여러분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뉴스레터로 유익한 소식 얻어가세요.

회원권에 당첨됐다고 했는데… 불행이 시작됐어요

일단알려

곧 발생할 일인데.. 고정금리 주담대 이자 강제 변경 / 신분당선 폭발 언론에서 왜 안 다뤄지나요? /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오징어 냄새

일상을 지키는 1분 상식

근로계약서, 이메일로 주고 받아도 될까?

화난사람들에 최근 생긴 ‘현대메딕스 회원권 사기’ 일단모임방을 보고 화난사람들 에디터는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수법인데?’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모임방장이 써놓은 글을 보니, 박재천 변호사가 여러 차례 피해자를 모집해 형사고소를 진행한 ‘더블유프라임 투자사기 형사고소’ 프로젝트랑 사기수법이 똑같았거든요.

사기의 시작은 한 통의 전화에요. 건강검진 할인권도 제공받으면서, 리조트를 무료체험할 수 있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꾀어내죠. 리조트 체험후기 블로그를 써달라면서요. 피해자들이 어리둥절한 사이, ‘이렇게 전화로 당첨되다니 운이 좋다’며 띄워주기까지 합니다. 더블유프라임의 경우는 보험 영업 중에 리조트 회원권을 홍보하거나, 회원권을 사은품으로 준다는 수법도 흔히 쓰였다고 해요. 화난사람들 에디터가 직접 들어본 현대메딕스 일단모임방장의 이야기, 지금 읽어보세요!

혹시 내가 현대메딕스 회원권 사기의 피해자라면, 혹은 주변에 이런 피해를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모여 법적 대응방법을 논의하고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일단모임방을 알려주세요.

만약 더블유프라임 형사고소에 추가로 참여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더블유프라임 사기 추가소송진행건’ 일단모임방을 눈여겨 봐주세요. 더블유프라임 리조트 회원권 사기로 이전받은 등기를 말소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더블유프라임 사기 - 등기이전으로인한 피해 말소신청’ 일단모임방을 방문해주세요. 비슷한 피해를 겪은 분들이 박재천 변호사와 소통 중입니다.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요, 알고 보니 우*은행 같은 경우는 약관에 고정금리여도 변동금리로 변경할 수 있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IMF 당시 금융기관의 일방적 금리인상이 정당했다는 대법원 판결도 있었어요. 대출소비자의 의사와 상관 없이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로 변경되거나, 금리가 일방적으로 오르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순 없나요?

6월 20일 저녁 신분당선 양재역에서 폭발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변압기가 폭발한 사고로 보인다고 하네요. 저는 이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서 알게 됐어요. 실시간 트렌드로 계속 신분당선이 뜨길래 그제서야 사고 소식을 알았습니다. 사고 당일에는 관련 언론보도가 너무 부족했던 걸로 보이는데, 문제 없나요?

스타벅스에서 증정하는 서머 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 같은 악취가 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 얘기라고 하네요. 스타벅스 측은 제조과정에서 염료가 제대로 휘발되지 않아 냄새가 나는 거라며 냄새나는 상품을 새 상품으로 교환 중이네요. 교환만 해줘도 되나요?

지난주, 해고통보를 이메일로 해도 될지에 대해 포스트로 다뤘는데요. 에디터가 뉴스레터에서 살짝 2021년 근로기준법이 변경되어 이메일로 근로계약서를 받는 것은 적법하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정확히 근로계약서를 이메일로 받는다면, 고용주와 피고용인은 이후 어떻게 서로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계약서를 보관해야 할까요?

이 궁금증을 화난사람들 에디터가 풀어드릴게요.

근로계약서 이메일로 받아도 괜찮아요

이번 레터도 잘 읽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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